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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

요가의 완성

생명체가 요가의 완성 과정에 있을 때 요가행자나 헌애자의 집안에서 태어나는 것은 크나큰 은혜로, 그런 출생은 특별한 힘을 준다.

쁘라얏낟 야따마나스 뚜 prayatnād yatamānas tu
요기 삼숟다-낄비사하 yogī saṁśuddha-kilbiṣaḥ
아네까-잔마-삼싣다스 aneka-janma-saṁsiddhas
따또 야띠 빠람 가띰 tato yāti parāṁ gatim

“하지만 요가행자가 진실한 노력으로 정진하는데 더욱 힘쓸 때, 모든 더러움이 씻기게 되고 결국, 많고 많은 생의 수행을 거친 다음 완성을 이루어 최고의 목적을 달성하느니라.” 《바가바드 기따 6.45》 마침내 모든 종류의 더러움에서 벗어나면 요가 수행의 최고 완성인 끄리쉬나 의식을 달성한다. 끄리쉬나에 대한 몰입이 요가 완성의 단계로 끄리쉬나 당신께서 직접 이를 입증하신다.

바후남 잔마남 안떼 bahūnāṁ janmanām ante
 갸나반 맘 쁘라빠댜떼 jñānavān māṁ prapadyate
 바수데바하 사르밤 이띠 vāsudevaḥ sarvam iti
 사 마하뜨마 수-둘라바하 sa mahātmā su-durlabhaḥ

“많은 삶과 죽음을 거친 다음, 진실로 지식을 갖춘 자는 내가 모든 원인의 원인이며, 존재하는 모든 것이 바로 나라는 것을 알기에 나에게 항복한다. 이런 위대한 영혼은 아주 드물다.” 《바가바드 기따 7.19》
 수많은 삶을 거쳐 신앙심 깊은 행위를 한 후, 실체가 없는 이중성에서 초래하는 모든 더러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 절대신을 향한 초월적 봉사에 종사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스리 끄리쉬나께서는 다음과 같이 끝맺으신다.

요기남 아삐 사르베샴 yoginām api sarveṣāṁ
맏-가떼난따라뜨마나 mad-gatenāntar-ātmanā
스랏다반 바자떼 요 맘 śraddhāvān bhajate yo māṁ
사 메 육따따모 마따하 sa me yuktatamo mataḥ

“모든 수행자 가운데 굳은 신념으로 항상 내 안에 살고, 나에게 초월적 사랑의 봉헌을 하는 자는 가장 친밀하게 나와 하나 되니, 이것이 모든 요가의 최상이니라.” 《바가바드 기따 6.47》

따라서 모든 요가의 최고점은 끄리쉬나께 봉헌하는 박띠 요가로 귀결된다. 실제로 바가바드 기따에 개설(槪說)된 모든 형태의 요가는 끄리쉬나가 모든 요가의 종착지라는 사실로 끝이 난다. 까르마 요가를 시작으로 박띠 요가까지 자기 깨달음의 과정은 길다. 결과에 얽매이지 않는 까르마 요가(karma-yoga)는 이 과정의 시작점이다. 까르마 요가가 지식과 버림으로 진보하면 그 단계는 갸나 요가(jñāna-yoga), 혹은 지식의 요가라고 불린다. 갸나 요가가 다양한 육체적 수련을 통해 초영혼에 명상하고 마음을 그곳에 집중하는 단계로 발전하면 아쉬땅가 요가(aṣṭāṅga-yoga)라고 한다. 아쉬땅가 요가를 넘어 최고인격신 끄리쉬나를 숭배하게 되면 이 단계를 박띠 요가(bhakti-yoga), 최고점으로 부른다. 사실상 박띠 요가가 궁극적 목표이지만, 박띠 요가를 상세히 분석하기 위해서는 다른 과정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정진 중인 요가행자는 영원한 행복을 향한 바른 길에 있는 것이다. 특정한 한 과정에만 머물며 더는 진보하지 않는 사람을 까르마 요가행자, 갸나 요가행자, 댜나 요가행자, 라자 요가행자, 하타 요가행자 등등으로 부른다. 하지만 박띠 요가, 끄리쉬나 의식에 이를 만큼 행운인 자는 다른 모든 요가 과정을 다 거친 것으로 이해된다.

끄리쉬나 의식은 요가 사슬의 마지막 연결고리로, 그 연결고리는 우리를 최상의 인간, 스리 끄리쉬나에게로 묶는다. 이 마지막 연결고리가 없는 그 사슬은 실제로 아무 쓸모가 없다. 요가 과정의 완성에 대해 진정으로 관심 있는 자는 하레 끄리쉬나를 구송하고 바가바드 기따를 이해하며 끄리쉬나 의식 협회와의 교류를 통해 끄리쉬나께 봉헌함으로써 즉시 끄리쉬나 의식을 갖추어 다른 모든 과정을 뛰어넘고 모든 요가의 궁극적 목표인, 끄리쉬나를 향한 사랑을 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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